tvN ‘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 측이 일명 ‘현피 이벤트’에 대해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치인트’ 측은 21일 공식 페이스북에 “밉상 캐릭터들과의 만남 이벤트 관련하여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운을 뗀 후 “본 이벤트는 치인트에서 상철 선배로 활약 중인 문지윤 배우 및 여러 씬 스틸러 배우분들의 뒤어난 연기력에 시청자분들이 보여주신 뜨거운 반응을 보고 착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만남의 장을 만들어 배우에게는 격려를, 시청자에게는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하였으나 ‘욕’, ‘현피’라는 부정적인 콘셉트의 이벤트를 잡아 배우 및 치인트의 팬 분들, 그리고 모든 tvN 시청자에게 심려를 끼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께서 염려하시는 것과 달리 사전에 배우분들께 이벤트 취지에 대해 말씀을 드렸으며, 취지에 공감하신 배우분 들께서도 참석을 흔쾌히 수락, 시청자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치인트 측은 “본 이벤트를 취소하려 했으나, 이번 행사를 기대하고 계신 분들께 또 다른 실망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치인트를 빛낸 신 스틸러들과 번개만남’으로 행사 내용을 바로잡아 진행하고자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치인트측은 22일 공식 SNS에 ‘밉상들과의 현피(실제로 만나 싸우는 것) TIME’이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17일 5, 6화 시청률이 상승하면 개최하기로 했던 이벤트로, 시청자들에게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배우들의 면전에 욕을 할 기회를 준다고 해 논란이 됐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현피 이벤트 논란’ 치인트 측 “번개만남으로 정정 진행”
입력 2016-01-21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