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작년 곡물생산량, 가뭄으로 전년보다 6% 감소”

입력 2016-01-22 00:02

지난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이 가뭄 등으로 전년보다 6%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북한의 2015년 곡물 생산량은 450만t으로 2014년(480만t)보다 6.3%(30만t) 줄어든 것으로 추계됐다.

작물별로는 쌀이 202만t으로 6%, 옥수수가 164만t으로 5%, 감자는 50만t으로 10% 정도 줄었고, 보리와 콩 등 잡곡이 각각 6%와 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곡물 생산량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이앙기와 파종, 생육 초기에 가뭄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농진청은 분석했다.

농진청은 북한의 기상과 병해충 발생 및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조사 자료, 위성 영상의 원격 탐사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