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지주사 전환 후 5년 만에 첫 세무조사

입력 2016-01-21 16:13
삼양사가 21일 지주회사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 직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양사 본사를 찾아 회계 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삼양그룹은 2011년 8월 삼양사를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등 3개 회사로 인적, 물적 분할키로 의결하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계열사별로 합병 및 분할, 양도 등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삼양사는 ‘큐원’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설탕, 밀가루를 제조하는 식품 사업과 산업 자재용 섬유 등을 생산하는 화학사업을 하고 있다. 삼양사 측은 4~5년 마다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