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이 “얘기좀해” 했다, 박보검이 “잘자”라고 했다

입력 2016-01-22 00:01 수정 2016-01-22 00:39
사진=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과 배우 류준열·박보검
최근 대세인 연예인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심쿵’ 스마트폰 바탕화면이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바탕화면의 주인공은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21)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8(이하 응팔)’에 출연했던 배우 박보검(23)·류준열(30) 등입니다.

21일 ‘오늘의 유머’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네티즌들의 심장을 설레게 한 스마트폰 바탕화면들이 공유됐습니다. 마치 인기 연예인을 이성친구로 둔 것만 같은 바탕화면이었는데요. 앞서 언급된 연예인들로부터 부재중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온 것처럼 보이죠.



설현 바탕화면에는 “얘기 좀 해…”라는 문자 메시지 이후에 ‘부재중 전화 3통’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여자친구인 설현이 직접 얘기 좀 하자고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설현은 지난해 AOA의 3집 ‘심쿵해’ 활동에 이어 모 통신사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대세의 반열에 올랐는데요. 특히 남학생, 삼촌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죠.

응팔에 출연했던 박보검과 류준열의 바탕화면에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묻어납니다. ‘최택’역을 맡았던 박보검은 소심하지만 할말은 꼭 하는 캐릭터였습니다. 박보검 바탕화면에는 “잘자” “사랑해” “보고 싶다”라고 짧지만 여성들이 꼭 확인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있죠.



류준열 바탕화면에는 드라마 속 ‘김정환’ 캐릭터의 시크한 매력이 돋보입니다. “잘자라” “추워 들어가”에 이어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라는 명대사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죠.

‘심쿵’ 바탕화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 도입이 시급하다(해당 바탕화면은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아이폰 화면)” “이게 뭐라고 순간 설레었다” “배경화면 바꿨다”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죠. 네티즌들은 다른 연예인 버전의 바탕화면도 서로 공유했습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