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이 “올해 중진공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중점은 고용과 수출 등 성과창출”이라고 말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관 간 협업과 내부혁신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증대와 고용창출, 경영안정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중진공의 올해 4대 중점 과제로 사업·기관 간 협업성과 창출, 사업간 융합 지원 강화, 내부혁신 성과 내재화, 임직원 청렴도 향상을 제시했다.
특히 임 이사장은 “전자랜드나 현대백화점 등 민간대형유통망과의 협업, 글로벌 지원사업은 코트라(KOTRA)와 협업,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은 남동발전과 협력하겠다”며 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중진공은 올해 고용을 창출하거나 수출실적을 올린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로 고용을 창출한 중소기업에게 1년간 고용인원 1명당 0.1%포인트, 최대 2.0%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춰주고, 수출실적을 내는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우대할 계획이다.
최근 불거지는 채용 청탁 문제와 관련해 임 이사장은 “지난해 취임 당시 감사 결과를 보고 1억원을 들여 서류심사(1차)와 인·적성검사(2차)를 외주사에 맡겼다”며 “그동안은 내부적으로 채용과정이 진행돼 비리 가능성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채용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진공은 전 이사장 재임 당시 일부 정계 인사들의 부정 채용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올해는 수출·고용창출이 중점"…기관 간 파트너십도 강조
입력 2016-01-21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