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수도원 건물이 이슬람국가(IS)에 파괴됐습니다. 이 수도원의 이름은 성엘리야 수도원인데요. 국민일보가 이 수도원이 파괴되기 전 미군들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성엘리야 수도원은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남부 모술 지역의 수도원입니다. 이곳은 종교적 자유를 갈구하던 이라크 기독인들과 전쟁의 긴장을 견뎌야 했던 미군들에게 안식처가 됐던 장소였는데요. 이라크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으로 1400년 역사의 풍파를 이겨낸 수도원이 IS의 침탈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2010년 4월에 ‘PopularMilitary.com’이라는 군사 동영상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미 육군 3사단의 마크 헨더슨 상병이 2010년 4월 3일 촬영한 영상으로 알려졌는데요. 영상에는 성엘리야 수도원에서 예배로서 전쟁의 긴장과 고단함을 달래는 미군과 이라크인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IS에 파괴된 1400년 역사의 교회, 마지막 영상 보니…
입력 2016-01-21 15:25 수정 2016-01-21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