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가 지난해 62.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중기청)은 지난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했던 학교를 대상으로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162개 중소기업 특성화고에서 2만70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62.6%에 이르는 취업률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45.0%)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 위해 마련된됐다. 중기청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학교는 연간 1억7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162개교가 이 사업에 참여해 취업맞춤반,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현장교육을 운영했다.
중기청 박치형 인력개발과장은 “2018년까지 중기청이 지원하는 특성화고 비율을 전체 특성화고의 절반인 238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중기청 지원받은 中企 특성화고 취업률 62.6%…사상 최대치
입력 2016-01-2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