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설은 따뜻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대리 이하 사원들에게 통상임금의 절반 정도인 상여금을 지급하고 직원 전체에게 명절 귀향비 80만원씩을 지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류비 5만원과 재래시장 상품권 등도 지급해 전 직원이 130만원 정도를 설 보너스로 받게 된다. 대리 이하는 최대 230만원까지 받는다.
한국지엠은 70만원의 현금과 15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 등 총 85만원을 설 명절에 지급한다. 르노삼성차는 설 상여금 100%에 10만원 상품권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상품권 20만원에 추석 선물세트를 준다. 설 휴무는 최대 7일이다. 대부분 토요일인 2월 6일부터 10일까지 쉬며, 11일까지 쉬는 곳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자금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1억원을 설 연휴 전에 지급키로 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자동차업계의 따뜻한 설
입력 2016-01-21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