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나 군대간다” 누나들 안녕… 열흘 뒤 현역 입대

입력 2016-01-21 11:07 수정 2016-01-21 11:10
사진=이승기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이승기(29)가 열흘 뒤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가 오는 2월 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정오 신곡 ‘나 군대간다’를 발표한다는 소식도 함께 알렸다.

이승기는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군 입대 준비를 마음속으로만 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한 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을 새 노래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신곡에 대해서는 “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신곡 ‘나 군대간다’는 이승기 히트곡 ‘결혼해줄래’ ‘아직 못다한 이야기’ ‘그리고 안녕’ 등을 작업한 김도훈 프로듀서의 곡이다. 군 입대를 앞둔 남성이 사랑하는 이에게 하는 진솔한 고백을 가사에 담았다. 이승기의 중저음 보컬이 인상적이다.

2004년 데뷔곡 ‘내 여자니까’로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승기는 이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