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측근 진성준 의원이 “문 대표가 빠르면 다음 주초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노(친노무현) 일소”를 주장하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친노 패권주의는 정치적 허언에 불과하다‘고 쏘아붙였다.
진 의원은 21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문 대표는 부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며 불출마 의사를 수차례 재확인한 문 대표의 20대 총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만약 문 대표가 여당의 과반의석을 이번 총선에서 저지하지 못하면 대선후보는 물론, 정계에서 은퇴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김 선대위원장이 주장해온 ‘선대위 출범=문 대표 퇴진’에 대해서도 “선대위 출범이 곧바로 대표직 종료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가 빠르면 27, 28일 쯤 사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김종인을 영입하려고 노력하더니 태도가 돌변했다. 자가당착”이라며 김 선대위원장의 전두환정권 국보위 참여 경력을 문제삼은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진성준 "안철수는 앞뒤 다른 언사...친노 패권주의는 정치적 허언"
입력 2016-01-21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