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분당 국면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21일 당에 잔류키로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 사퇴 후 총선 지도부 역할을 할 '김종인 선대위' 에 합류, 총선 과정에서 중책을 맡게 될 전망이다.
더민주와 안철수신당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박 전 원내대표가 잔류를 선택함에 따라 야권 지형 재편을 둘러싼 양쪽의 주도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향후 행보를 놓고 함께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최종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박 전 원내대표는 곧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영선, ‘김종인 선대위’서 중책 맡는다...더민주 잔류 공식표명
입력 2016-01-21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