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가하는 미국과 프랑스 등 7개국이 IS 중심지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들이 20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일련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IS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라크 라마디 탈환에 이어 핵심 두 조시인 IS가 수도로 선포한 라카와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 차원에서 공습을 먼저 단행하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 등 7개국 국방장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회의에는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호주 등 IS 격퇴전에 참가한 7개국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카터 장관은 특히 IS 중심지인 라카와 모술 두 지역을 지목하면서 “IS라는 암 종양의 중심을 파괴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美佛 등 7개국 IS 점령한 라카와 모술 공습집중키로
입력 2016-01-21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