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현은 2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시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허슬플레이를 선보였다. OK저축은행이 27-26으로 앞선 1세트 접전 상황이었다. 정성현은 코트 밖으로 떨어지는 공을 살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기록석이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정성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정성현이 살린 공은 네트를 지나 KB손해보험 선수들 손에 넘어갔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공격이 실패하면서 OK저축은행은 28-26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정성현의 허슬플레이에 팬들은 “역시 슈퍼 디그!” “이탈리아에서 또 연락오겠다” “몸 사리지 않는 프로 정신 보기 좋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성현은 지난 5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도 몸을 날려 광고판을 넘어가는 공을 살려냈다.
이후 정성현의 허슬플레이 영상은 배구를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Problemi di Volley'에 소개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