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의원을 향해 "문재인은 '적'으로 MB 인사는 '동지'로 삼는 전략에 동의하지 못할 뿐"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2016년 현재 중요한 것은 야당이 어떤 지향을 가지고 누구와 함께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라는 시대 과제를 구현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종인(더민주 선거대책위원장)이 노무현 탄핵 주역이라는 주장은 허위"라며 "김종인은 탄핵 후 민주당 입당(을 했다). 오히려 당시 윤여준, 김영환 두 의원이 탄핵을 찬성(했다)"고 적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의 '노통(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종인 영입을 절대 동의하시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정형 주장과 달리, 노통은 김종인을 초대 경제부총리로 사실상 내정했지만 재계의 강력 반발로 김진표로 바뀌었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조국 “안철수,문재인은 ‘적’으로...MB 인사는 ‘동지’로 삼는 전략 동의못해”
입력 2016-01-20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