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요정 눈앞에 리우 올림픽… 손연재, 국대 선발전 1위

입력 2016-01-20 19:46 수정 2016-01-20 19:49
사진=국민일보DB. 구성찬 기자.

‘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리듬체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손연재는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후프(17.850점), 볼(17.750점), 곤봉(18.000점), 리본(17.700점) 등 4종목 합계 71.300점을 얻어 세종고 천송이(59.900점·2위)를 여유 있게 제쳤다.

이번 대회에는 8월 열릴 예정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1·2차 선발전 성적을 50%씩 반영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가린다. 또한 선발된 선수는 5월 다슈켄트 아시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손연재는 “국제대회 나가기 전에 국내에서 무대를 가져본 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보완할 점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 선발전에서 발견한 점들을 보완해나간다면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1차 선발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또 손연재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상위권 선수들은 모두 다 메달에 도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메달은 하늘에서 준다고 할 정도로 변수가 많긴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며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의지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손연재와 천송이에 이어 이다애(세종대)가 58.400점으로 3위, 이나경(세종고)은 55.950점을 획득해 4위에 올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