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관제데모라니...문재인, 막말 퍼붓고 서명운동 비하” 즉각 사퇴 촉구

입력 2016-01-20 18:51

새누리당이 20일 “국민이 자발적으로 전개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을 비하하고 막말을 퍼부었다”며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에 제발 일 좀 하라는 국민에게까지 막말을 퍼붓는 사람은 정당을 이끌어갈 자격이 없다. 문 대표는 즉각 사퇴하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해야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강력한 한파 속에서도 민생을 구하기 위해 나섰던 국민을 음모론으로 폄하하고 짓밟았다”며 “바로 어제 국민을 37번이나 언급하며 신년기자회견을 하신 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더군다나 문 대표는 야당의 수장으로서 작금의 입법마비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며 “경제활성화법, 노동개혁법 등 국민이 원하는 법안들을 처리는커녕 상임위차원의 논의마저 거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며 “재계 서명운동이 관제 서명운동임이 드러났다. 이승만 박정희 정권 시절 자주 있었던 있었던 관제데모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