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진상규명 담당할 '인재 영입'은 없나”라고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좋은 사람을 확보하는 것은 집권하는 정당의 초석과 같습니다”라며 “그러나 WHO보다 WHAT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면 어떤 역할을 하게 되고 그래서 국가공동체의 미래가 한결 나아질 것이다'가 '이 유명한 사람이 우리와 손잡았다'에 가린다면 그것은 또 한 명망가의 정치참여에 불과할 것이고, 수많은 사례가 그러했듯 조직이든 프레임이든 큰 벽을 넘지 못해 스스로 타고 사라지는 촛불이 될 공산이 클 겁니다”라며 “'안철수 현상'처럼”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비례대표 몫을 요구합니다. 새누리당도 좋습니다”라며 “ 국가안전의 문제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심각한 의문을 던진 이 사건. 그냥 넘어가면 안 되지요. 야당조차 다루기 버겁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세월호는 다시 없을 사고가 될까요? '고의 침몰'을 여전히 의심하는 국민이 많습니다”라며 “저는 다음 총선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의지와 배려에 진정성을 실은 정당에 비례대표 투표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용민 “세월호 진상규명 위한 비례대표 요구” 왜?
입력 2016-01-20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