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 愛 쓰겠습니다” 김무성, 총선 앞두고 홈페이지 꽃단장

입력 2016-01-20 17:59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일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해 공개했다.

김 대표의 주요 연설을 소개하는 코너와 김 대표에게 게시판 형식으로 간단하게 한 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하는 등 4·13 총선을 앞두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둔 모습이다.

흰색 바탕에 당(黨) 색깔인 붉은색으로 상단 중앙에 포인트를 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는 서로 손을 잡고 있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삽화와 '당신을 위해 愛 쓰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방문자를 맞이한다.

메인화면 한 켠에는 김 대표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로 이어지도록 별도의 창(窓)도 열어뒀다.

홈페이지는 크게 '나의 이야기', '소식', 'MS(무성) 톡톡', '우리 이야기', '영도사랑'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나의 이야기'는 김 대표의 정치 인생과 개인사를 사진 자료와 함께 앨범 형식으로 정리하는 한편 선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생애를 소개하는 코너도 확대 개편했다. 부친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해명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우리 이야기'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김 대표에게 게시판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고, 새누리당에 바라는 점도 건의할 수 있다.

'MS 톡톡'은 트위터의 형식을 차용해 각종 현안과 개인사에 대한 김 대표의 과거 발언록으로 꾸몄다.

'영도사랑'에서는 김 대표의 지역구 활동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 측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 대해 "신년을 맞아 심기일전하는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