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허니버터칩 효과'? 상반기 상장 추진

입력 2016-01-20 16:57
해태제과는 올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상장을 위해 자문 증권사를 선정한 후 상반기 내에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크라운제과는 2005년 해태제과를 인수한 후 꾸준히 상장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실적 문제 등을 이유로 상장을 미뤄왔다. 특히 2012년에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정했으나 상장을 연기했다.

업계에선 2014년 출시된 허니버터칩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실적이 개선되자 상장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태제과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03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와 102.7% 상승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