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블룸버그 혁신지수… 3년 연속 한국 세계 1위

입력 2016-01-20 16:06
미국의 경제 전문잡지인 블룸버그가 19일 발표한 ‘2016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우리나라가 91.31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6점 이상의 점수차로 독일(85.54)을 2위로 따돌렸다. 스웨덴(85.21), 일본(85.07), 스위스(84.96)이 뒤를 이었고 G2국가인 미국은 8위(82.84), 중국은 21위(72.12)에 그쳤다.

이 지수는 블룸버그에서 매년 핵심지표들을 총합해 발표해오고 있는 전 세계 종합혁신지수다. R&D 지출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 교육 효율성, 연구 집중도와 특허 활동 등 총 7개 부문으로 구분해 국가의 혁신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은 제조업 부가가치와 고등교육 효율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R&D 지출 집중도, 첨단기술 집중도, 특허활동은 2위에 올랐다.

이에 비해 낮은 노동생산성 등으로 인해 생산성 부분에서는 보통 수준인 39위에 머물렀다.

기획재정부는 50개 국가 중에서 혁신지수 1위를 달성한 것은 곧 중장기적으로 성장 전망이 밝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기재부는 “이번 성과는 정부가 그간 추진한 창조경제 활성화와 우리기업들의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신생기업 창업 부진 등의 문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대중소기업 윈-윈 모델을 확산해 쉽고 질 높은 창업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