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의 젊은 엔지니어들이 여수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겨울방학 무료 수학교실’을 열고 지역 내 재능기부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9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여수시 학동 여수시노인복지관 프로그램실에서 ‘2016년 GS칼텍스 엔지니어 수학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자는 여수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교 6학년생 120명이다. 수학을 강의하는 엔지니어들은 정유 및 석유화학기술, 공정연구 분야 등에서 활약하는 GS칼텍스 여수공장 입사 2~3년차 주역들이다.
강의시간은 총 90분으로 두 번에 나눠 진행되고, 엔지니어들은 3인 1조로 편성돼 2명 강의, 1명 수업보조의 역할을 맡는다. 교재는 엔지니어들이 시중 수학참고서에서 선별했고 GS칼텍스가 전량 구입해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학생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초등 수학을 심화 복습하며 중학교 진학을 대비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들은 수학 강의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자기주도 학습법을 알려주고, 인생 선배로서 학생들의 고민과 진로도 상담할 계획이다.
GS칼텍스 엔지니어들은 지난해부터 여수 지역 초·중학생 대상으로 무료 수학교실을 진행했다. 앞으로 매년 여름·겨울방학마다 실시할 계획이다. 학기 중에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학생들에게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석유화학 분야를 소개하고 공부법을 전수하는 특강 형태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의 꿈과 비전 설정을 돕는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을 비롯해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GS칼텍스 장학금’ 등 여수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의 성장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S칼텍스 ‘2016 엔지니어 무료 수학교실’ 운영
입력 2016-01-20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