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호주오픈 17년 연속 3회전 진출

입력 2016-01-20 15:18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2016 호주오픈 남자단식 32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35위·우크라이나)를 3대 0(6-3 7-5 6-1)으로 완파하고 호주오픈 17년 연속 3회전 진출 행진을 이어갔다.

페더러는 2000년 호주오픈에 처음 출전한 이래 해마다 최소한 3회전 진출 이상의 성적을 냈다.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8위·불가리아)-마르코 트룬겔리티(210위·아르헨티나) 경기 승자다. 일본의 간판 니시코리 게이(7위)도 오스틴 크라이첵(103위·미국)을 3-0(6-3 7-6<5> 6-3)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우승후보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마리아 샤라포바(5위·러시아)가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셰쑤웨이(90위·대만)를 2대 0(6-1 6-2)으로, 샤라포바는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105위·벨라루스)를 역시 2-0(6-2 6-1)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윌리엄스는 다리야 카사트키나(69위·러시아), 샤라포바는 로렌 데이비스(103위·미국)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