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선물도 온라인으로...온라인쇼핑 상품 구성 늘리고 가격 할인도 추가

입력 2016-01-20 10:31

설을 앞두고 온라인쇼핑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선물세트 및 상차림 용품의 온라인 구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선식품 등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할인 혜택도 늘렸다.

11번가는 이번 설을 앞두고 상품기획자(MD)가 품질을 보장하는 선물세트를 모은 ‘2016 설 명작 선물세트’ 기획전을 열어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선 MD가 품질을 보장하면서 지난해 설 대비 신선식품 선물세트 비중이 27% 증가했다. 강윤정 11번가 신선식품 팀장은 “직접 눈으로 보고 선물을 고를 수 없는 온라인몰의 특성을 고려해 MD들이 대신 품질을 보장하는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선단멸치 3종 선물세트’(1만9900원)를 비롯해 1등급 이상 암소로 구성한 ‘장흥 한우 구이세트’(1.3㎏·10만8000원), ‘제주 서귀포 최상급 한라봉 선물세트’(10~12과·1만8900원), ‘농협 정품 나주 신고배 선물세트’(13과 내외·2만8900원) 등이 판매된다.

쿠팡은 1200여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2016 설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국내 대표 생활용품 세트를 1만원 내외의 알뜰형으로 구입할 수 있다. 케라시스 샴푸, 비누 등 6개 상품으로 구성된 ‘애경 선물세트 먼로A호’를 9400원에 판매하고 ‘LG생활건강 리엔 스페셜 세트 A5'는 5400원에 선보인다. ‘롯데햄 선물세트’(1만9200원~2만7400원), ‘동원참치&리챔 선물세트’(1만9900원~6만9600원) 등 가공식품을 비롯해 ‘상주 한시곶감 반건시 1호’(20과·2만4900원) 등도 판매한다. ‘NH축협 무항생제 1등급 한우 선물세트’(5만원대) 실속형부터 20만원대 고급형 ‘대구 축협 갈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티몬도 설 상차림 및 선물세트를 최대 25%까지 추가할인 판매하는 ‘설프라이즈’ 기획전을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식품과 생활, 생필품을 최대 20% 할인 받을 수 있는 카트 쿠폰, 인기 꿀딜 상품을 최대 25%까지 할인받게 도와주는 꿀딜 쿠폰, 카테고리별 돌발세일을 제공하는 게릴라 어택 등으로 혜택을 늘렸다.

식품 카테고리에서는 카트에 담긴 제품 합계가 4만원이 넘으면 6000원을 할인하고, 생활 카테고리에서는 5만원이 넘으면 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생필품을 파는 슈퍼마트에선 3만원에 5000원, 6만원에 1만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