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보수정부 8년-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절망의 언어로 삼켜졌다”

입력 2016-01-20 10:11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당은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국민의 노동조합이 되겠다”며 “민생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연합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북한은 수소폭탄으로 위협하는 마당에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란 고작 확성기 라디오 틀어 놓는 것 밖에 없다”라며 “핵폭탄을 확성기로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현 정부가 정작 내놓는 해법은 위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부채질하는 것들”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핵심 위기는 정치의 위기”라고도 했다.

심 대표는 “우리 사회와 정치를 약자들이 숨 쉴 수 없는 폐허로 만들고 있다”라며 “보수정부 8년, 대한민국이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와 같은 절망의 언어들로 삼켜질까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권력이 엇나갈 때는 채찍과 회초리를 들 수 있어야 한다”라며 “민주주의에서 국민이 들 수 있는 회초리와 채찍은 바로 야당”이라고 규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