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구호만 있고 액션플랜 없이 비판만 한다”

입력 2016-01-20 10:04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0일 "무엇을 하겠다는 구호만 있을 뿐 액션 플랜 없이 비판만 하는 야당과 새누리당은 다르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를 적극 추진했으며, 참여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걸고도 이행 못했던 공정거래위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집권 4개월 만에 통과시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신년회견 절반에서 남의 탓과 책임 전가만 했을 뿐 국정 파트너로서 걸맞은 제1 야당의 책임감을 보이지 않아 실망스럽다"면서 "손발을 꽁꽁 묶어 놓고 달리지 못하다고 비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경제민주화 못지않게 중요한 게 경제활성화"라면서 "경제 쓰나미에 대비해 조속히 민생 경제 법안을 처리해 단단한 방파제를 만들어야 할 때인데 오죽하면 대통령이 입법 촉구 1천만 서명에 나서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 파기 선언은 일부 조직의 기득권 지키기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불이행을 선언한 것"이라면서 "한노총이 겉으로는 청년과 비정규직 보호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정규직 기득권 지키기를 위해 비정규직을 외면한 게 아니라면 당장 대화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