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반려동물 사료 ‘아이글로우’가 사료로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국내 유통·판매 중인 반려동물 수입사료 4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검사한 결과 아이글로우에서 유해한 항생제 타일로신이 검출되었다고 20일 밝혔다. 타일로신은 눈물얼룩 증상과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발적, 소양증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항생제이나, 오·남용으로 사람 및 동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어 수의사 처방이 필요한 동물용의약품이다.
이밖에 7개 제품은 오크라톡신 A가 13.46~40.59ppb 수준으로 검출되었으나 허용 범위(200ppb) 이내였고, 아플라톡신과 살모넬라 D그룹, 동물용의약품 26종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준 부적합 제품 아이글로우의 판매업자 ㈜베스트무역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베스트무역은 이를 수용하여 시중 유통중인 제품을 즉시 회수·폐기 및 판매 중단하기로 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시판중인 반려동물 사료 '아이글로우' 사료로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져
입력 2016-01-20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