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염증으로 패혈증” 김영환 “국민의당, MB맨 적극 영입”

입력 2016-01-20 09:10

김영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이명박(MB) 정부 인사 영입과 관련 “합리적 보수의 인재풀로써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MB 정부 인사들이) 야당에서는 중도개혁에 동의하는 합리적 진보라고 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 또 MB맨들에 대해 “이병박 정권 때 참여했던 실용주의자들이 박근혜 정부 들어 홀대를 받아왔다”며 “적극적인 인재풀이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위원장은 광주학살이 시작된 시기에 전두환 정권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 참여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해 7월 말 내란선동죄로 사형선고를 받았다”며 “60년 정통성의 야당의 대표격으로서 5ㆍ18 무역에 참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는 염증으로 폐혈증에 걸려 있는데 김 위원장은 외과수술을 잘하시는 분”이라며 “외과 수술 한번으로 60년 당 체질이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민주의 탈당 기류가 최근 들어 사그라지고 있는 점에 대해선 “공천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당을 놓고 불안정한 전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