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경필, 연정은 거짓이었나 배신인가?”

입력 2016-01-20 08:56

이재명 성남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정은 거짓이었나 배신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남경필 지사가 복지권한을 더불어민주당에 주는 조건으로 복지업무를 맡은 이기우부지사를 임명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과 이기우부지사의 명시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지사는 재의요구에 이어 대법제소와 집행정지신청이라는 초강수로 민주당의 복지확대정책을 공격하고, 성남시 3대 무상복지사업을 방해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애초부터 연정이 허구였거나, 아니면 연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입니다”라며 “경기도 연정의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가 도지사가 대법제소를 20일까지 취소하지 않을시 전면재검토를 선언했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런 상태라면 연정은 이미 남지사에 의해 파기된 것입니다”라며 “내일까지 남지사의 선택을 지켜보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