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용규가 배우 유하나와의 첫만남을 전했다.
이용규과 유하나가 19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다. 이용규는 “유하나가 당시 모델하던 항공사 사진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했다. 그는 “훈련하러 갔는데 항공사 모델 사진을 봤는데 내 이상형이 있더라”며 “그래서 항공사 직원한테 이름을 물어봤다. 알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용규는 “이후 엔터테인먼트 쪽 지인들을 총동원해서 유하나의 연락처를 수소문했다”며 “ 지인이 구해줘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나쁜 사람 아니니까 편하게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유하나는 “처음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때 컴퓨터로 달려갔다. 이용규가 누군지 모르니까 검색을 했는데, 내가 생각한 야구선수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일본 모델처럼 생기고 수염도 있고, 프로필 보니 키는 작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주일 뒤 ‘네 그래요 나중에 시간될 때 연락하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고. 이용규는 “한국 가면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았다. 그렇게 2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유하나와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 “내가 만나자마자 꽂혔다. 만약 여기서 결혼을 못 하면 정말 늦게 하게 될 것 같았다. 이 사람과는 잘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하나는 “사실 독신주의자였다. 그런데 남편 이용규가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계속 결혼하자고 말을 했다. 그런데 결혼하지 않으면 곧 이별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정적으로 나에게 그렇게 결혼하자고 매달리는 남자가 없었다”면서 “이 남자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남자가 아니라면 더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상남자’ 이용규 “유하나 내 이상형…연락처 수소문해 알아내”
입력 2016-01-19 21:28 수정 2016-01-19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