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쇼생크 탈출’이 2월 재개봉을 확정했다고 이 영화 수입사 에스와이코마드가 19일 밝혔다.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1995년 국내에서 개봉했다. 누명을 쓰고 쇼생크 교도소에 투옥된 은행원 출신 앤디(팀 로빈스)의 수형생활과 탈옥을 그렸다.
빼어난 인물묘사와 탄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많은 관객이 '내 인생의 영화'로 꼽는 작품이다. 피부색을 비롯해 모든 것이 대조적인 앤디와 레드(모건 프리먼)의 우정과 자유에 대한 의지, 삶에 대한 희망이 담겨 있다. 주인공이 감옥에서 탈출하면서 비를 맞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두려움은 너를 죄수로 가두고 희망은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 촉망 받던 은행 부지점장 ‘앤디(팀 로빈슨 分)’는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강력범들이 수감된 이곳에서 재소자들은 짐승 취급 당하고, 혹여 간수 눈에 잘못 보였다가는 개죽음 당하기 십상이다.
처음엔 적응 못하던 ‘앤디’는 교도소 내 모든 물건을 구해주는 ‘레드(모건 프리먼 分)’와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려 하지만, 악질 재소자에게 걸려 강간까지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장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며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마침내는 소장의 검은 돈까지 관리해주게 된다.
덕분에 교도소 내 도서관을 열 수 있게 되었을 무렵, 신참내기 ‘토미(길 벨로우스 分)’로부터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지만, 노튼 소장은 ‘앤디’를 독방에 가두고 ‘토미’를 무참히 죽여 버리는데...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내 인생의 영화로 꼽히는 탈옥 영화의 명작 '쇼생크 탈출' 2월 재개봉
입력 2016-01-19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