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구제역 방역초소서 50대 근무자 숨져

입력 2016-01-19 18:53
19일 오후 4시24분쯤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학석리의 한 구제역 방역초소에서 근무자 서모(52)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서씨는 함께 일하던 동료 근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서씨가 평소 청색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동료 인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청색증은 얼굴, 입술, 손발의 끝, 귀볼, 손톱 및 발톱의 색이 암청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혈관 내의 산소 결핍 또는 환원으로 헤모글로빈이 증가하면 생기게 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실=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