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개장 14년이 된 울산대공원을 재단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울산대공원 리뉴얼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전기버스 등 신규 이동수단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안전문제로 대공원 동문∼남문을 오가던 트램카가 지난해 3월 운행이 중단된 이후 새 교통수단으로 스카이 바이크와 전기버스가 도입된다.
이용률이 낮은 파크골프장은 임대계약 종료 뒤 농약잔류검사 등을 거쳐 어린이 모험공간(체험놀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정문 주차장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1000대 주차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또 남문지역에 위치한 환경에너지관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교통공원과 연계한 어린이 체험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문 담 게이트는 철거해 이용객의 출입 편의를 도모하고, 다목적운동장도 공원 성격에 맞도록 적정시설로 대체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리뉴얼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울산대공원은 SK가 총 1000억원을 투자하고, 울산시가 부지를 매입해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총 1576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2002년 4월 30일 1차 시설을, 2006년 4월 13일 2차 시설을 각각 개장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개장 14년 울산대공원 재단장 한다
입력 2016-01-19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