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한파로 설악산 치악산 오대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설악산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치악산과 오대산은 별도 공지 때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한파 특보로 인해 고지대 탐방로의 체감온도가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안전한 탐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는 18일 오색에서 출발한 60대 등산객이 대청봉 아래 100m 지점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관리공단은 19일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무등산에서도 입산을 통제했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기습한파 또는 폭설시 야외 활동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라며 “이번 통제된 강원권 3개 국립공원 탐방로는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 탐방로 안전여부를 점검한 후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기록적 한파로 설악산 등 통제…대청봉 아래 조난사고도
입력 2016-01-19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