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쯔위 좀 내버려둬” 대만 언론 ‘아육대’ 잠입 취재 논란

입력 2016-01-19 14:58

대만의 한 매체가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 잠입해 쯔위를 촬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MBC 측은 19일 “‘아육대’는 녹화 방송되기 때문에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국내·해외 매체 모두 촬영이 어렵다”며 “아육대에 잠입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대만 매체는 사전에 협조되지 않은 매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대만의 CTV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육대’ 행사에 입장하는 쯔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저화질이었지만 쯔위가 트와이스 멤버들과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쯔위한테 왜 이러냐” “어린애한테 너무하다. 그냥 내버려둬라” “중국도 이상하지만 대만도 잘한 게 없다.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은 대만도 마찬가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쯔위는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대만 국기를 흔들어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JYP 측과 쯔위는 해당 행동에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