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에스밀 로저스(한화)가 일본 고치 캠프에 합류했다.
로저스는 19일 일본 고치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로저스가 미국이나 도미니카공화국을 떠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양키스에서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로저스는 지난해 8월 1일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로저스는 시속 150㎞대 중반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완투 4차례, 완봉승 3차례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시즌 성적은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이다.
한화는 로저스와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액인 1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로저스는 한화가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상황에도 이른 시점에 팀 훈련에 합류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괴물 투수’ 한화 로저스, 일본 고치 캠프 합류
입력 2016-01-19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