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욱(현대캐피탈)과 리즈 맥마혼(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4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노재욱은 19일 발표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10표를 얻어 팀 동료인 오레올 까메호(8표)를 두 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라운드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년 차 세터 노재욱은 빠른 토스와 다양한 볼 배급으로 현대캐피탈이 4라운드 전승을 하는데 주역으로 성장했다.
김학민(대한항공)이 3표, 괴르기 그로저(삼성화재)가 2표를 받았고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파벨 모로즈(대한항공)·최민호·문성민(이상 현대캐피탈)·김요한(KB손해보험)이 1표씩 얻었다.
여자부에서는 맥마혼이 12표를 받아 팀 동료 김희진(9표)을 따돌리고 역시 처음으로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IBK기업은행 공격의 핵인 맥마혼은 팀의 4라운드 전승과 함께 8연승을 이끌었다. 4라운드에서는 득점 2위(143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45%), 블로킹 1위(세트당평균 0.81개)에 올랐다.
헤일리 스펠만(KGC인삼공사)이 2표로 뒤를 이었고, 황연주·에밀리 하통(이상 현대건설)·이재영(흥국생명)·레즐리 시크라(도로공사)·정지윤(GS칼텍스)이 1표씩 받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노재욱·맥마혼, V리그 4라운드 MVP
입력 2016-01-19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