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장 경력 논란에 휩싸인 김종인 선대위원장에 대해 “제헌헌법 이후 경제민주화 조항을 부활시킨 분이 김 선대위원장”이라고 적극 옹호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YTN라디오에 나와 “김 선대위원장은 경제민주화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과거 경력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과거 전력보다 지금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도 했다.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 문제에 대해선 “김 선대위원장이나 문재인 대표가 모두 의지를 갖고 있어 청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문 대표의 2선 후퇴가 기정사실화되면 탈당 대열은 조금 가라앉을 것”이라고도 했다.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단독 개정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선 “어떤 통보도 (여당으로부터) 받지 못했다”며 “국회절차를 부정한 의회 파괴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셨는데 국회에서 경제활성화법을 지금까지 29개나 통과시켰다”고 반박한 뒤 “야당이 한 개의 법도 통과시키지 않았다고 하는 대통령은 무책임하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더민주 이춘석 "김종인 과거전력보다 지금 생각이 중요"
입력 2016-01-19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