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동아시아 추가 배치…“북한에 힘 과시”

입력 2016-01-19 08:58
미국 해군 핵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 전단이 동아시아로 파견된다.

현재 일본 요코스카(橫須賀)항에 정박해 있는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에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미국 핵 항모 2척이 배치되는 것이다.

미 해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존 C. 스테니스가 모항인 워싱턴 주 브리머턴의 킷샙 해군기지를 출항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킷샙 선은 “북한에 힘을 과시하고 남중국해의 분쟁 도서와 관련해 우방을 지원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배치 배경을 설명했다.

워싱턴 주 지역 방송 KIRO TV는 “존 C. 스테니스함은 7개월간 서 태평양에 배치된다” 전했다. 미국 기준에서 서태평양은 동아시아 지역에 해당한다.

해군은 “스테니스는 다양한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며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훈련하고 통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