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노조 지부장, 사장 면담 마치고 분신… 사망

입력 2016-01-19 01:49
전세버스 노조 지부장이 사장과 면담을 마치고 분신해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세버스 전문 A업체 소속 운전기사 노조 지부장 B씨(59)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송파구의 A업체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B씨는 사망했다. 불은 건물 방화문 3㎡를 태우고 15분 만에 A업체 직원에 의해 잡혔다. B씨는 사장과 면담을 마치고 1시간 뒤 분신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분신을 앞두고 노조 요구 사항과 관련해 사장과 면담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병 비관이나 노사 갈등 등 여러 가능성을 열고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