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 홀로 탄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택시기사가 유전자 검사로 붙잡혔다.
대구지검 형사3부는 강도·강간 등 혐의로 김모(4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2008년 1월 18일 자정쯤 대구 중구에서 술에 취해 택시에 탄 10대 후반 여자 승객을 인적이 드문 수성구 한 주차장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현금 3만원, 휴대전화 등도 빼앗았다.
이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아 있었지만 김씨가 지난해 아동 성매수 혐의로 기소되면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김씨의 DNA를 과거 범행 당시 확보한 것과 비교해 일치 사실을 확인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8년 전 성폭행 택시기사 DNA 검사로 덜미
입력 2016-01-18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