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회의 '대한민국 구할 어벤저스 3인방' 입당 발표

입력 2016-01-18 15:48

사진설명 : 국민회의 천정배 창당준비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어벤저스 3인방’의 입당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수 전 해군소령, 천 의원, 장정숙 전 서울시의원, 채수창 전 화순경찰서장. 국민회의 제공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는 18일 김영수 전 해군소령과 채수창 전 화순경찰서장, 장정숙 전 서울시의원 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천 의원의 첫 ‘인재영입’ 케이스다. 이들은 모두 조직 내부 비리나 부조리를 고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전 소령은 2009년 계룡대 근무지원단에서 근무하던 중 군수품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구입해 차액을 착복하는 방식의 납품비리를 고발했다. 김 전 소령이 2009년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뒤, 현역 군인과 군무원 등 31명이 사법처리됐다.

채 전 서장은 서울 강북경찰서장이었던 2010년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의 성과주의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파면당했다가 재판에서 승소해 복직한 경력이 있다. 그는 복직 후에도 한동안 보직을 받지 못하다 화순경찰서장과 112 종합상황실장 등을 맡은 후 퇴직했다.

국민회의 측은 장 전 시의원이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계약서에 없는 호텔비 지급, 항공료 부당사용 문제를 처음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국민회의는 오후 입당식에서 이들을 ‘의인(義人)클럽 3인’라고 소개하며 “‘3불(불안전, 불공정, 불평등)’에 맞서 싸워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어벤저스”라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