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깐족발 영상 보소” 엉뚱한 발길질 빈축

입력 2016-01-18 14:38 수정 2016-01-18 14:42
사진=중계화면 캡처
사진=중계화면 캡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불필요한 발길질로 팬들과 현지 언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

호날두는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포르팅 히혼과의 경기에서 상대선수 나초 카세스의 뒤에서 발차기를 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5-0으로 앞선 후반 8분에 벌어진 상황이었다. 호날두는 2골을 기록해 팀의 5대 1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했으나 한번의 발길질로 그 의미가 퇴색됐다.



축구팬들은 호날두의 반복된 발길질에 주목했다. 과거에도 호날두는 상대선수에게 발차기를 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런 행동들이 반복되자 한 축구팬은 “스스로가 ‘쓰레기 인성’임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호날두의 행동을 비난했다. “큰 점수차로 앞선 상황에서 스타 선수인 호날두가 굳이 그런 불필요한 행동을 했어야 했나”라고 반문하는 팬도 있었다.



현지 언론도 ‘호날두 발차기’ 비판에 나섰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8일 보도를 통해 “호날두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호날두의 잘못으로 일어난 상황인데 퇴장명령을 하지 않고 오히려 카세스에게 파울을 선언한 주심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호날두의 발차기 영상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여러 가지 짧은 클립영상으로 편집돼 유튜브 채널과 SNS 등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