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도전한다

입력 2016-01-18 14:34
경기도 파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발 벗고 나선다.

18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문학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문체부가 올해 상반기 후보지 공모를 실시 확정하고 하반기 설계를 의뢰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을 위해 2019년까지 총 446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설계비로 10억원을 배정했다.

시의 제안 부지는 출판도시 내 문화시설용지인 문발동 647 일원(1만6188㎡) 시유지로 주변에 집적화된 출판, 인쇄, 영상 등 문화산업과 열린도서관 ‘지혜의숲’ ‘책방북카페’ ‘책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산재해 있다.

시는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에 실패했던 경험을 살려 문학인, 출판도시 입주 기업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 시민추진단’을 이달 중 구성해 유치 당위성 등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문체부의 공모지침이 시달되면 파주출판도시의 위치, 뛰어난 접근성, 관광자원 연계 등의 장점을 살리고 문학과 출판의 동반성장 시너지 효과 등을 반영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