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인구 유입이 급증하면서 차량 등록대수도 3년 새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2015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4년도 보다 87만 2000대(4.3%) 늘어난 2098만9885대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중 제주지역 등록대수는 43만5015대로 파악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 인구(64만1355명) 대비 1인당 차량보유대수는 0.68대로 파악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3만9547대, 승합차 2만1392대, 화물차 7만3181대, 특수차 895대 등이다. 자가용은 33만8719대였으며, 영업용 9만4451대·관용 1845대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말 기준 차량대수 38만4117대와 비교할 때 13%(5만898대) 가량 증가한 것이다. 월평균 4000대꼴로 증가한 셈이다. 2013년 말에는 33만4426대, 2012년 말에는 29만4488대였다. 3년 새 47.7%가 늘었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지역 차량 등록대수 3년 새 약 50%가량 증가
입력 2016-01-18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