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도전하는 중소기업, 정부 지원 올해 24.1% 늘린다

입력 2016-01-18 14:08
정부가 올해 재기하는 기업인들을 돕는 예산을 지난해보다 24.1% 늘리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중기청)과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는 ‘2016년 재도전 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통해 중기청 기준으로 올해 재도전 지원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24.1% 확대된 2722억원 규모라고 18일 밝혔다.

재도전 지원사업은 교육·컨설팅, 사업화·기술개발, 융자·보증 등 3단계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관련사업으로는 사전부실예방, 진로제시컨설팅, 회생컨설팅, 재도전경영자 힐링캠프, 패키지형 재도전 지원사업, 재창업 기술개발지원, 사업전환자금, 구조개선자금, 재기지원보증, 재창업 자금 융자 등이 있다.

특히 재창업자금과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지난해보다 각각 42.9%, 51.4% 예산이 증액됐다. 재창업자금은 재기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인에게 연간 45억원을 직접대출해주는 사업이며,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재창업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교육부터 사업화를 지원하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금융위원회는 우수 재기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정책자금 채무감면 비율을 최대 7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