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1월 2주차(11~15일) 여권 차기 지도자 부문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월 대비 23.7%로 0.6%p 하락했으나 2015년 3월부터 11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37.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전 지역에서 선두에 오른 것을 비롯해 20대와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0.4%p 상승한 15.8%로 2위를 이어갔다. 유 전 원내대표는 20대에서 김무성 대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고, 40대,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하면 2.8%로 대폭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시장은 1.7%p 오른 10.0%로 3위를 유지했다. 오 전 시장은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15.9%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고, 무당층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구·경북,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지사가 5.4%로 전월 대비 1.1%p 하락했으나 4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 정몽준 전 대표, 남경필 지사가 모두 4.2%, 원희룡 지사가 2.8%, 정의화 국회의장이 2.3%, 나경원 의원이 1.9%를 기록했다. ‘기타/잘모름’은 25.5%.
2016년 1월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전화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5%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여권 부문에서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524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야권 부문에서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546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여권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1개월 연속 1위
입력 2016-01-18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