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상어 수족관서 출산 동영상 “너무 신기해요”

입력 2016-01-18 11:21 수정 2016-01-18 20:23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활어센터 내 이모(여·51)씨의 수족관에서 몸길이 2m 안팎의 상어가 지난 16일 새끼 12마리를 낳은 동영상이 화제다.

참상어(별상어)로 추정되는 이 상어는 이날 오전 동명항에서 자망어선에서 잡은 것을 이씨가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경매로 구입, 수족관에 보관해 왔다.

이 상어가 출산하는 장면의 4분18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어미가 힘들게 새끼를 낳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회센터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이모(51·여)씨의 남편 소문섭(51)씨로 “지난 16일 새벽 속초 동명항에서 길이 1m 정도의 상어 한 마리를 경매 받아 수족관에 넣어 뒀는데 오전 11시쯤 안 보이던 상어 새끼 한 마리가 보여 자세히 보니 어미가 출산 중이었다”며 “5시간여에 걸쳐 12마리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씨 부부는 “비좁은 수족관에서는 오래 살 수 없는 만큼 어미와 새끼 모두를 바다에 놓아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