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지난해 ‘2015 창조경제박람회’에 참가해 첨단 소재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인류의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첨단 소재’를 주제로 전시를 꾸민 효성은 ▲자동차·산업 ▲의료 ▲라이프·사무 등 3개 분야의 탄소섬유 응용 제품을 소개하며 10년 동안 연구 개발해 온 폴리케톤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효성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가볍지만 강한 소재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효성은 탄소섬유로 만든 자동차 구조물과 버스 연료 탱크, 휠체어와 노트북 등 다양한 분야의 응용 제품을 전시하며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의 특성을 알렸다.
한편,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그 동안 그룹의 효자 노릇을 해 온 섬유에 이어 첨단 소재 부문을또 다른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 왔다. 특히, 2014년에는 ‘탄소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전라북도와 함께 전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폴리케톤은 곧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폴리케톤과 세계적으로 일부만 보유하고 있는 탄소섬유 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독보적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기술력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워 원천소재에 강한 기업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효성 조현준, ‘창조경제박람회’서 첨단 소재 사업 병기 선보여
입력 2016-01-18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