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차 핵실험이후 대남 전단 100만장 이상 살포

입력 2016-01-18 11:04

북한군이 4차 핵실험 이후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응해 대남 전단을 100만장 살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지난 13일) 보도 이후 거의 매일 전단 살포를 하고 있다"며 "살포된 것만 100만장 가량으로, 회수된 것도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이 대남 전단을 살포하는 지역은 주로 경기 북부 지역이며 서울 일부 지역도 포함된다"며 "살포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확성기 방송은 1∼3㎞의 영향력이 있지만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은 10㎞ 이상"이라며 "3㎞ 범위를 넘어서는 곳에서는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이 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