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이 야당에 140석 몰아주면 뭐하나...정치가 나아졌나?"

입력 2016-01-18 11:00

'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무조건 뭉치면 산다는 식으로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야권분열 비판 발언을 맞받아친 것이다.

안 의원은 18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확대 기획조정회의에서 “문 대표가 야권분열은 새누리당이 원하는 것이라 했는데 바로 그런 인식과 태도 때문에 정권을 내주고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는 참담하고 굴욕적 상황이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미 충분히 겪어보지 않았나. 야권연대 프레임으로 지난 10년간 도대체 무엇을 얻었나. 우미라 야당 의석이 140석이나 되면 뭐하나. 삶이 좋아졌나, 정치가 좋아졌나, 야당이 바뀌었나"라고 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